[강원도민일보]과학문화 발전·활성화 위해 비판적 사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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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문화 발전·활성화 위해 비판적 사고 중요
이권우 도서평론가 과학문화 활성화 세미나서 밝혀
기존 논문 모두 받아들이면 좋은 연구 하기 어려워
창의적 실험,아이디어 스스로 만들어 내는 능력 필요
강릉과학산업진흥원,향후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 개최
과학문화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사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권우 도서평론가는 최근 강릉과학산업진흥원에서 강원도·강원연구개발지원단 주관으로 열린 ‘강원도 과학문화 활성화 세미나-과학 발자취 찾기 그리고 우리의 선택은’에서 ‘근대 과학혁명과 무지의 혁명’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평론가는 “과학이 풀기 힘들었던 문제를 하나하나 풀기 시작하자,인류는 우리가 새로운 지식을 얻고 적용함으로써 어떤 문제든 다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게 됐다”며 “자신만의 관점에서 세상을 새롭게 구성하고 이해하는 일,개인적 경험 안에 인식의 틀을 가두지 않고 데이터에만 매달리지 않는 비판적 사고가 인간 지성의 중요한 토대”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의 상식을 뒤엎는 대담한 가설을 세우고 이를 증명할 창의적인 실험에 몰두하는 일,그것이 뛰어난 과학자들의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생각법”이라며 “인공지능의 핵심이 데이터를 통해 스스로 인식을 확장하는 능력이라면,인간 지성의 본질은 데이터를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면서 가치 전복적 아이디어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능력”이라고 덧붙였다.
이 평론가는 “세상에 나온 기존 논문들을 금과옥조라 믿고 모두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좋은 연구를 하기 어렵다”며 “인간이 가진 예술적 창의성의 핵심은 기존에 나온 작품들을 섭렵한 뒤 다른 무언가를 나만의 스타일로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날 한림대 고재현 교수는 ‘빛으로 보는 세상:디스플레이 신기술과 정보화 사회’를,국립해양과학관 장형규 팀장은 ‘두근두근 우주 이야기’를,한림대 김병민 교수는 ‘전기문명과 화학’을,국립해양생물자원관 황선도 관장은 ‘바다에서 실학을 찾다’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강릉과학산업진흥원 장시택 원장은 “올해의 과학문화도시의 대외적인 홍보가 극대화되고,어렵다고 느껴지는 과학에 대한 인식이 전환돼 일상생활에서도 과학을 느낄 수 있는 뜻갚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과학문화도시와 연계된 과학문화 활성화를 위해 대학과 연구소 등과 연계해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우열 woo96@kado.net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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