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일보] 강릉·춘천·원주에 현장밀착형 소프트웨어 교육·체험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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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춘천·원주에 현장밀착형 소프트웨어 교육·체험 기반 마련
강릉과학산업진흥원 권역별 센터개소
드론·코딩 등 SW전반 교육환경 조성
초중고 동아리 찾아가는 교육도 실시
정부는 지난해 11월 ‘인공지능시대 교육정책방향과 핵심과제’에서 초·중학교의 정보·AI(인공지능)교육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2014년 초·중학교에서 SW교육을 필수화하고,이듬해 개정된 교육과정을 통해 지난해부터 초등 6학년 학생들이 학교에서 처음으로 코딩을 배우게 되는 등 SW교육은 날로 교육적 중요성이 확대되고,현실적 쓰임새도 빛의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그러나 SW교육·체험을 위한 기반시설과 기회는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여왔다.강원도의 경우는 전국에서 관할 면적이 넓은데다 초·중·고교 600개교 가운데 초등학교의 70.6%,중학교의 66.3%,고등학교의 61.5%가 읍·면 지역에 위치해 있고,전교생이 60명 미만인 농어촌 소규모 학교가 전체 대비 40%에 달하는 지역 특성 때문에 SW교육여건 수도권이나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현실이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현장밀착형 SW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 ‘SW미래채움사업’이다.강릉과학산업진흥원이 주관해 강릉과 춘천,원주에 권역별 센터를 설치,교육·체험기회 제공에 나서고 있는 미래채움사업은 도내 SW교육환경 개선,도내 학생들의 관심도와 역량제고를 통한 미래인재 양성,산·학·연 연계 취·창업 생태계 구축 등의 다양한 선도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센터가 운영하는 어썸봇 활용 수업.
미래채움센터가 운영하는 교육·체험프로그램은 VR,AI로봇,드론,블록코딩,메이크브릭 등 SW전반을 아우른다.도내 지역아동센터,초등학교 돌봄교실,도서관,고교 동아리 프로젝트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하고,3개 권역별 센터에는 프로젝트 체험시설 및 공간이 다채롭게 마련됐다.단오제와 커피축제 등 대규모 지역축제 현장에서는 SW미래채움 홍보체험교육을 위한 부스를 운영하고,시·군 단위의 소규모 초등 체험캠프도 더해지고 있다.지역특화교육 커리큘럼으로 교과목 학습과 동시에 SW를 융합할 수 있는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블록코딩 개념이 도입된 기반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 성취도 및 이해도를 증진하는 한편 코딩시스템이 기하학 패턴으로 연결돼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도록 학습환경을 제고시킨 것도 강점이다.고등부 학생들을 위해서는 해외 유수의 컴퓨터 사이언스 교육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게하는 글로벌 네크워크 교류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는 말했다.“이 나라의 모든 사람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왜냐하면 그것은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치기 때문”이라고.그의 지론과 예지 그대로 현재 대부분의 국가는 학교에서 코딩을 가르치고 있고,교육과 접목된 활용 영역은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
김홍래 춘천교대 컴퓨터교육과 교수는 “코딩은 학생들이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문제해결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학습 환경”이라며 “모든 학생들이 자신이 해결해야 할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방법을 알고리즘으로 표현하고 코딩하는 경험을 통해 미래사회에서 필요한 역량을 키우게 된다는 차원에서 SW미래채움센터는 학생들이 최신 학문의 핵심적 아이디어에 접하는 기회와 꿈의 통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연제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
[강원도민일보 2021. 5. 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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